
나훈아는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고별 무대에서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라며 현재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난리를 치고 있지만, 왼쪽도 잘한 게 없다”며 자신의 왼팔을 가리키면서 “니는 잘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며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행동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나훈아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나훈아 씨, 무슨 오지랖이냐”며 “그 많은 사랑을 받고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서 그런 말을 하는지 묻고 싶다”며 “팬들의 마음을 무너뜨리지 말고 그냥 살던 대로 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훈아의 발언은 정치적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의 메시지가 대중과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