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남동 요새는 무너지고 있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는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경찰에 자진 출석한 점을 언급하며, 경호처 수뇌부 교체가 체포영장 집행에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박 전 처장을 대신해 경호처장 직무대행이 된 김성훈 차장도 자진 출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내란수괴에게 충성해봤자 공범으로 폐기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김 차장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만큼 강제수사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번째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박종준 전 처장은 전날에 이어 13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체포 저지 당시 윗선의 지시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와 경찰이 좌고우면하지 말고 체포영장을 엄정히 집행해 법치를 바로 세우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