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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성전환 수술한 변희수 하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 확정

사진 = MBC PD수첩

국가보훈부는 성전환 수술 후 육군에서 강제전역된 변희수 하사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고 발표했다. 보훈부는 최근 변 하사의 대전현충원 이장을 최종 결정하고, 이를 유가족에게 통보했다. 유가족들은 변 하사의 순직이 인정된 후 지난 4월 17일 대전현충원에 이장을 신청했다.

대전현충원의 군인 묘역이 만장 상태이므로, 변 하사는 충혼당(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대전현충원은 현재 유가족과 이장 날짜를 논의 중이다. 또한 유족이 보훈부에 신청한 국가유공자(순직군경) 등록은 아직 검토 중이다.

변희수 하사는 육군 복무 중이던 2019년 휴가를 이용해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이후 군 당국은 변 하사의 신체 변화를 ‘심신장애’로 규정해 이듬해 강제 전역시켰다. 변 하사는 이에 불복해 강제 전역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2021년 3월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육군 전공사상심의위원회는 2022년 12월 1일 변 하사의 사망을 ‘일반사망’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는 재심사를 권고했고, 지난 3월 29일 국방부 중앙전공사상심의위원회는 변 하사의 순직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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