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보험금 12조 4천억 원을 찾아가라는 메시지와 함께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가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약 3조 9천억 원의 숨은보험금을 찾았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으나, 다양한 이유로 인해 청구나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금액을 의미한다. 주로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기타 사망보험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숨은보험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주소나 연락처 변경 등으로 인한 안내 누락, 낮은 이율에 대한 오해 등이 있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2017년부터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최근 5년간 약 16조 8천억 원에 달하는 숨은보험금이 환급되었다. 이를 위해 우편 안내, 영상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었다.
더 나아가, 2023년부터는 휴면보험금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시기도 1년 앞당겨진다. 이를 통해 휴면보험금의 조회와 환급 절차가 한층 더 간소화되며, 출연된 휴면보험금은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숨은보험금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사회적 약자 지원에 활용하겠다는 금융위와 보험업계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처럼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은 단순히 개인의 재산을 찾아주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험계약자는 물론이고,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내보험찾아줌(https://cont.insure.or.kr)에서 숨은보험금 조회 및 청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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