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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시작

올해 여름,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체계는 전국 500여 개 응급실에서 운영되며, 온열질환자의 발생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환자 수는 2,818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0.2%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도 32명으로 추정되어 폭염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특히 남성과 5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온열질환의 주요 발생 장소는 실외가 대부분이었으며, 특히 실외 작업장, 논·밭, 길가에서 많이 발생했다. 발생 시간은 낮 12시부터 5시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폭염 시 외출 자제, 충분한 휴식 및 수분 섭취, 햇볕 차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특히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이들이 홀로 실내에 남겨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올여름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을 마련했으며, 국민들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하여 이를 잘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질병관리청은 폭염 건강피해를 감시하고 발생 현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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