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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합의 파기 비판하며 국회와 용산에서 규탄대회 개최

국민의힘, 민주당 합의 파기 비판하며 국회와 용산에서 규탄대회 개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야당 탄압 독재정치 규탄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3대 특검법 개정안’ 합의 번복을 계기로 장외 투쟁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과 맞물린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정국 경색” 책임을 정부·여당에 돌리며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하루 만에 파기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 지도부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합의 파기와 그 배경

송 원내대표는 정청래 ‘여의도 대통령’이 여야 합의안을 사전에 보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원내지도부에 전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이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위한 모략을 꾸미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재명 정권 수뇌부의 합작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여야 특검법 합의를 몰랐다고 말한 것에 대해 여당 원내지도부가 대통령실과 소통하지 않았다는 것을 꼬집었다.

규탄대회와 국민의힘 대응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 100일 국정 파탄 실정 토론회’를 개최하고,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부 100일을 ‘민주공화국 해체’로 표현하며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첫 회의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를 열고, 이어서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규탄대회에서는 이 대통령과 정부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졌다. 송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전원 동참을 요청하며 당력을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규탄대회는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 이어 일주일여 만에 다시 개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