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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해경청장, 순직 사건 책임감 느껴 사의 표명

김용진 해경청장, 순직 사건 책임감 느껴 사의 표명
김용진 해양경찰청장. 연합뉴스

인천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노인을 구조하던 중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해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진상 조사 지시 후 나흘 만에 이루어진 결정이다.

대통령 지시 후 사의 표명

김 청장은 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순직 해경 사건 관련 대통령님의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사건의 진실규명과 새로운 해양경찰에 도움이 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사건 발생 후 초동 대처와 관련해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진상을 외부 독립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사건 배경과 대통령실 반응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2인 1조가 수색 및 구조 원칙인데 이 경사가 혼자 구조를 진행했다는 보고를 들은 후 초동 대처에서 미흡한 점이나 늦장 대응은 없었는지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윗선에서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동료로부터 나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가족의 억울함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해양경찰 내부의 구조 및 대응 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내며, 향후 해양경찰 조직 개편 및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의 사의 표명이 이러한 변화의 시작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