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 ‘아이언 메이스’와 한·미·일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 훈련을 “무모한 힘자랑질”이라고 비난하며, 이러한 행동이 스스로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여정, 한반도 핵억제 지침의 위험성 경고
김여정 부부장은 미한이 조작한 ‘조선반도에서의 핵억제 및 핵작전에 관한 지침’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이전 집권자들이 고안한 구상을 현 집권자들이 공감하고 실행하는 것은 명백히 반공화국 대결적 자세로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연합훈련을 계속하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박정천, 군사훈련에 대한 강력 비판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담화를 통해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우리 국가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목적으로 한 노골적인 핵 전쟁시연”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군사적 움직임이 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주된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또한 “조성된 정세는 적대세력들의 침략 기도를 좌절시키고 군사적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전략적 힘을 끊임없이 비축하는 것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 보장과 지역 안정 수호를 위한 가장 적중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북한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아야 하며, 만약 계속해서 힘자랑이 이어진다면 북한의 맞대응 행동 역시 강도 높게 표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담화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외적으로 발표됐으며, 노동신문 등 대내 매체에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는 북한이 국제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