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정 대표가 언급한 ‘노상원 수첩’에 대해 “제발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내 반응과 사과 요구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회의장에서는 국민들이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적절한 언어와 품격 있는 메시지에 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며 송 원내대표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김용태 의원도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송 원내대표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며, 보수 정당의 상징성과 품격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일부 의원들의 두둔
그러나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송 원내대표를 두둔하고 나섰다. 곽규택 법률위원장은 채널A 유튜브 방송에서 “정 대표가 야당을 공격하는 발언을 할 때 야유와 탄식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며 송 원내대표의 발언을 옹호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정 대표가 41%의 국민을 박멸 대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 역시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과 여부는) 송 원내대표가 판단할 부분”이라며 두둔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진심으로 그렇게 말했겠느냐”고 반문하며 송 원내대표를 옹호했다.
이번 논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내용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수첩에는 정치인과 언론인 등 500여 명이 ‘수집 대상’으로 적혀 있었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송 원내대표의 발언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당 내외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