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대표 간의 악수가 마침내 성사되었다. 이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이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그동안 서로에 대한 강경 발언으로 인해 악수를 거부해 왔으나, 이번 회동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손을 맞잡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
이날 오찬은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로 시작되었다.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측 인사들이 먼저 입장한 후, 이 대통령은 정청래 대표와 함께 들어섰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와 악수를 나눈 후 정 대표에게도 손짓하며 악수를 권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손을 맞잡았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기념촬영을 제안하며 두 사람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놓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농담과 대화
오찬 테이블에는 비빔밥과 배추된장국 등 화합을 상징하는 음식들이 올랐고, 회동은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장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 대표님과 악수하려고 마늘과 쑥을 먹기 시작했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앞서 정 대표가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의 악수를 거부했던 상황을 가리킨 것이다.
이번 악수는 장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지 13일 만이며, 정 대표가 ‘내란세력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로는 37일 만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저희는 당당하고 통 큰 정치를 하려고 한다”고 밝히며, 품격 있는 정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장 대표가 수첩을 보며 읽은 모두발언에 대해서는 “어젯밤 늦게까지 수정 작업을 했다”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간결하고 선명성 있는 메시지를 내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