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집게손 억지논란’이 정치인 이준석의 발언을 계기로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논란은 여성들이 남성의 성기를 비하하기 위해 특정 손가락 모양을 창작물에 삽입한다는 주장으로,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사회적 현상으로 번진 배경에는 정치적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치와 커뮤니티의 상호작용
2030 청년 남성들이 모인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 활동가들은 프레시안TV <스윗한 남>에 출연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일부 정치인들이 이러한 논란을 부추기면서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21년 GS25 캠핑용품 포스터와 2023년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서 집게손 모양이 등장했을 때, 이를 문제 삼으며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주장에 동조했다.
게임과 커뮤니티 문화의 문제점
활동가들은 또한 게임과 커뮤니티 내에서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와 폭력이 만연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가 반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공동대표는 “게임 속 여성 캐릭터가 성적으로 극대화되어 묘사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며, 이는 무의식적으로 성차별을 학습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김근우 활동가는 “여성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비난받고 고통받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한 활동가는 “커뮤니티 내에서 여성들을 착취하고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행위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분탕치는 나쁜 종자들”이라고 질타하며, 더 이상 이러한 문화가 지속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