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 서남부권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되어 온 청주 교도소의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교도소 이전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하고 법무부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에 포함된 이번 사업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약속과 함께 지역 정치권에서도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다.
후보지 선정 및 법무부 협의
청주시는 “청주 교도소 이전 후보지 3곳을 선정했으며, 올해 말까지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청주시는 2022년부터 연구 용역을 통해 8곳의 후보지를 제안받았고, 이를 심의·협의를 거쳐 3곳으로 압축했다. 법무부는 접근성과 용지 규모를 고려해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 지역을 후보지로 제시했으며, 이에 따라 청주시도 적합한 장소를 물색 중이다.
법무부는 현재 청주 교도소와 여자교도소를 확장하여 수용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시설은 정원보다 많은 수형자를 수용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40만㎡ 안팎의 세 후보지를 제시하며 이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치권과 지역 사회의 기대
청주시와 정치권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청주 교도소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정 과제에 포함시켰다. 또한, 여야 정치인들이 모두 교도소 이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지역 사회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새 교도소가 문을 여는 것은 2035~2036년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용지 보상, 설계, 인·허가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주시장은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해 사업 시행자가 새 교도소를 건립하고 국가에 기부하는 방식 등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