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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미국 내 한국인 대규모 체포 사태에 “이재명 정부 외교 무능” 비판

국민의힘, 미국 내 한국인 대규모 체포 사태에 “이재명 정부 외교 무능” 비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구금된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참담한 굴욕”과 “외교 무능”으로 규정하며 정부 책임론을 부각했다.

국민의힘, 외교 실패 지적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장의 한국인 노동자들이) 수갑을 차고 버스에 태워져 이송되는 모습은 국민적 수모이자 참담한 굴욕”이라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불과 열흘 만에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특히 정부의 대미 외교 결과를 두고 “700조 원의 선물 보따리를 안기고도 공동성명 하나 얻지 못한 외교”라며 비판했다. 그는 일본과 비교하며 한국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대변인은 정부의 대응 기조에 대해 “국민 300여 명이 타국에서 집단 구금됐는데도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설명도, 책임 있는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외교부 장관에게는 실행력을 요구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정부의 외교 무능은 더 선명히 드러날 뿐”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추가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교민 안전과 기업인의 권익 보호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미국 내 한국 기업 현장과 교민 사회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서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불상사가 발생한 것에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대미 투자가 참담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사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무당정 협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