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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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외교부 장관의 즉각적인 워싱턴 방문 촉구…한국인 구금 사태 해결 요구

국민의힘, 외교부 장관의 즉각적인 워싱턴 방문 촉구…한국인 구금 사태 해결 요구
6일 이민세관단속국(ICE) 홈페이지에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조지아주에서 불법 고용 및 연방 범죄를 대상으로 여러 기관과 합동 작전을 주도했다’는 제목의 언론 발표 자료가 올라와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한국인이 대거 체포된 사태와 관련하여 조현 외교부 장관이 즉시 워싱턴을 방문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미적거릴 여유는 없다”며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

외교부의 신속한 대응 필요성 강조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국민 300여명이 타국에서 집단 구금됐는데도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설명이나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외교부가 “유감”이라는 말로 상황을 넘기려 한다며, “미국인이 한국에서 수백명 단속됐다면 그 나라 대통령이 이렇게 침묵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외교장관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사고가 터진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필요시 워싱턴을 간다, 대응팀 급파를 검토한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지금 이 시각에도 국민이 열악한 시설에 갇혀 고통을 겪고 있는데, ‘검토’ 운운하는 것은 외교 수장이 할 말이 아니다”라며, 외교부 장관의 책무는 검토가 아니라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범정부 비상대응팀 구성 제안

최 대변인은 산업부, 경제단체, 기업과 함께 범정부 비상대응팀을 꾸려 총력 대응하고 주미대사관과 총영사관은 현지 이민당국과 직접 협상해 국민을 하루빨리 석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외교부 장관이 필요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워싱턴을 찾아가 미 행정부를 상대로 강력히 항의하고 해결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열흘 만에 발생했으며, ‘한미 제조업 동맹의 상징’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수갑을 차고 버스에 태워져 이송되는 모습은 국민적 수모이자 참담한 굴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이민세관단속국(ICE),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 등은 지난 4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서배나의 현대차그룹-엘지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관련 수색영장을 집행했으며, 총 475명이 체포되었고 이들 중 상당수가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구금된 한국 국민 숫자는 3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