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대립으로 인해 연일 혼란에 빠져 있다. 두 중진 의원의 맞대결은 결국 서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상황으로 번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상대방을 향해 징계를 요구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법사위 내 고성과 막말, 여야 갈등 심화
이번 사태는 지난 2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미애 의원을 법사위원장에 임명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나경원 의원을 간사로 내정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상정하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며 여야 간 고성과 막말이 오갔다. 나경원 의원은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라고 발언하며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민주당 등 야권은 나경원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민주당 주도의 법안 처리와 국민의힘 반발
국민의힘도 추미애 위원장을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추 위원장이 소위 위원을 여당 뜻대로 지명하고 야당 간사 선임안 상정을 막아 절차적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추 위원장은 야당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의사를 진행해 법사위가 민주당과 추 위원장의 위원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주도로 3대 특검법 개정안과 내란특별법 등이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국민의힘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이러한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민생보다 야당 탄압에 몰두하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문제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