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한국인 약 300명이 체포된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이재명 정부의 외교참사”로 규정하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불과 11일 만에 벌어진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 외교 정책 강력 비판
박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체포된 475명 중 약 300명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충격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포함해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조차 발표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사태가 그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수석대변인은 “700조원에 이르는 투자를 약속해놓고도 국민의 안전과 기업 경쟁력 확보에 실패한 것이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현실”이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지금이라도 사태 전모를 명확히 파악하고 체포된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대차 미국법인, 고용 관행 철저 점검 예고
이에 대해 현대차 미국법인은 구체적인 상황 파악을 위해 노력 중이며, 현재까지 구금된 인원 중 현대자동차에 직접 고용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직원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으며, 계약업체와 하도급업체의 고용 관행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법률을 준수하지 않는 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