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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전용기에 소주 10병 탑재 논란, 경호처 문건 공개

윤석열 전 대통령 전용기에 소주 10병 탑재 논란, 경호처 문건 공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대통령 전용기에 소주 ‘참이슬 프레시’ 페트병 10개가 실려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기록관에서 입수한 경호처 내부 문건을 통해 밝혀졌다. 해당 문건은 2024년 3월 작성된 ‘용산 이전 2주기 계기 특별 보안관리 실태 점검 결과’ 보고서로, 소주는 전용기의 ‘전용실’에 소모품류로 분류되어 있었다.

소주 탑재 배경과 의혹 제기

보고서에 따르면, 소주는 칫솔 등 화장실 용품과 손톱깎기 같은 일반 소모품, 문구류와 함께 탑재되었으며, ‘운영관 요청’이라는 탑재 기준이 명시되어 있었다. 운영관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산하로, 대통령의 식사와 생활용품을 관리하는 부서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해외 순방 시 소주를 마시기 위해 이를 탑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의 반응과 비판

윤건영 의원은 “국민과 국가를 대표해 공적 업무로 해외 순방을 나가는 대통령이 전용기에 자신을 위해 주류를 잔뜩 싣고 나갔다는 황당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경험해 본 적도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한 “해외 순방을 다녀보면 1분 1초가 아쉽고 모자란데, 순방 때마다 저렇게 행동했다는 것을 보면 대통령직에 대한 무거움과 공적 마인드 자체가 부재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공적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정치권 내에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함께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