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1억2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매개로 ‘매관매직’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김건희특검은 김 전 대표의 인척 집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그림을 확보했으며, 이를 구매한 인물로 김상민 전 검사를 지목했다. 김 전 검사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된 인물로, 과거 김 전 대표가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공천을 밀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 구매 경로와 정치적 배경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건희 전 대표의 오빠인 김모 씨 장모 집에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를 발견했다. 이 그림은 2023년 초 김상민 전 검사가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후 김 전 대표의 오빠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상민 전 검사는 “김건희 오빠 돈으로 산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김상민 전 검사는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로, 2023년 9월 추석 명절 문자를 통해 정치적 행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2024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건희 전 대표가 그의 공천을 위해 노력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김건희 전 대표의 부인과 특검 조사
김건희 전 대표는 특검 조사에서 해당 그림과 관련해 “이우환 화백 작품은 위작이 많아 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특검팀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진품 감정서를 확보하며 그의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김 전 대표는 과거 금거북이를 받고 국가교육위원장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서희건설 대표로부터 귀금속을 받고 공직 임명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 여러 ‘매관매직’ 의혹에 휩싸여 있다. 이번 사건 역시 이러한 의혹의 연장선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