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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결정에 “안타깝고 아쉽다” 입장 표명

대통령실,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결정에 “안타깝고 아쉽다” 입장 표명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올해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에 우리 측이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안타깝고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4일 정부와 강제동원 희생자 유족이 일본 측이 주최하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일본 측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자가 강제 동원됐다는 내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제동원 문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

우리 측은 지난해 11월 처음 열린 추도식에서도 강제동원 내용이 빠져 있어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유족과 정부 관계자들은 별도로 강제동원 노동자들의 숙소 터 앞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올해 추도식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나,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불참을 결정하게 되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이번 불참 결정에 대해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를 보는 관계로 가기로 했지만, 안타깝게도…”라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그는 “‘강제성’이라는 용어는 이미 15년 전 일본이 인정했던 용어”라며 “좋아진 관계 안에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 국내 정치의 영향 가능성

강 대변인은 또한 “일본 역시 국내 정치의 문제가 외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사안이 단순히 외교적 문제만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양국 간의 역사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결정은 한일 관계가 여전히 과거사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양국 간의 신뢰 회복과 미래 지향적 협력을 위해서는 보다 깊은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