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사건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2차 가해 발언 의혹으로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받게 되었다.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당이 피해자의 절규를 외면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정청래 대표가 최 원장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강욱 원장의 발언 논란과 민주당의 대응
최강욱 원장은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시당 정치아카데미 강연에서 혁신당 성추행·성희롱 및 괴롭힘 사건을 언급하며 2차 가해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강연 중 “그 문제가 죽고 사는 문제였느냐”며 “남들도 그 문제를 그만큼 중요하고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였을까”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최 원장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청하고, 강연 녹취 내용을 확인 중이다.
최 원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2023년 북콘서트에서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당원자격 정지 6개월 비상징계를 받았으며, 2022년에는 상임위 화상회의 중 성희롱성 발언으로 같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피해자와 혁신당의 입장 차이
강미정 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사건 접수 후 다섯 달이 지나도록 당의 피해자 지원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또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뒤에도 침묵했다며 비판했다. 반면, 혁신당은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고 관련 절차를 마쳤다고 반박했다.
혁신당에서는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 두 건과 직장 내 괴롭힘 사건 한 건이 접수되었으며, 가해자인 A씨는 제명되고 B씨는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