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의 초선의원들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나 의원이 “초선 가만 있어”라는 발언을 통해 동료 의원들을 폄훼했다고 주장하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선의원들, 나경원 발언에 강력 반발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초선의원 7명은 4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원 나경원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이재강 의원은 “나 의원은 헌법질서에 책임을 져야 하는 본분을 망각하고 언사를 했다”고 비판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도 “나 의원에게 5배의 모범을 바라지 않으니 우리 국민 ‘킹받게’ 하지 말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민을 대표해 입법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임위 현장에서 초선의원을 향해 망언과 폭언을 퍼부은 것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라며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엄중히 처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 반박 입장 밝혀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박했다. 그는 “법사위 초선의원들이 고성과 비아냥으로 야당의원의 격을 낮추고 있다”며 “윤리위 제소? 윤리위에 제소돼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지목하며 야당 간사 선임 방해와 편파적인 회의 운영 등을 문제 삼았다.
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 20여 명은 기자회견에서 나경원 의원의 발언이 단순한 언어폭력을 넘어 국회의원의 기본 예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하며, 초선 의원들의 정책 역량을 집단적으로 폄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