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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 통일교와의 관계 및 금품 수수 의혹 공소장에 명시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 통일교와의 관계 및 금품 수수 의혹 공소장에 명시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 ⓒ연합뉴스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은 후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통일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공소장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과거 특검 조사에서 자신을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통일교와의 상생관계 형성 의도

3일 공개된 김건희 전 대표의 공소장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전 대표와 건진법사 전성배가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에 통일교의 기여를 인식하고 상생관계를 형성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성배 씨가 김 전 대표를 대신해 통일교와 접촉하며 관계 유지를 도모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2022년 3월 30일 김 전 대표는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에게 전화해 대선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향후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윤 씨는 같은 해 4월과 7월 각각 802만원과 1271만원 상당의 샤넬백을 건진법사를 통해 김 전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품 수수 및 청탁 의혹

공소장에는 윤 씨가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청탁과 관련하여 건진법사를 통해 김 전 대표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정황도 포함되어 있다. 이후 7월 5일 윤 씨는 건진법사를 만나 다시 한 번 청탁을 하며 샤넬백을 전달했고, 김 전 대표는 이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 노력을 언급했다.

특검팀은 김건희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국정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를 통해 김 전 대표에게 약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를 전달한 의혹도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