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경축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짧은 대화를 가졌다. 이 만남은 두 인물이 7년 만에 다시 마주한 자리로, 우 의장은 김 위원장에게 “7년 만에 다시 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김 위원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들의 대화는 행사 시작 전 대기장소에서 이루어졌다.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의 주요 장면
이번 행사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었으며, 우 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뒤늦게 천안문 망루의 귀빈석으로 입장했다. 그는 시 주석, 김 위원장, 푸틴 대통령과 같은 단상 맨 앞줄에 앉았으나 시 주석의 오른편 끝 쪽에 자리 잡았다. 이는 주최 측이 국가 정상을 우선 배치하고 정부 대표 인사를 후순위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의장의 외교적 활동
우 의장은 이번 행사에서 시 주석에게 경북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당부했으며, 푸틴 대통령에게는 러시아 내 한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의장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며 우 의장에게 남북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물었고, 북-러 정상회담 기회에 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면 좋겠는지 의견을 구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 사회의 주요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특히 남북 관계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만남들은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