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이 지난 2024년 6월 평양에서 만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두 정상은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과 리셉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참석했다.
북한군의 희생에 대한 푸틴의 감사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장에서 북한군의 희생을 언급하며 “북한 특수부대가 쿠르스크 지역 해방을 도왔다”면서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관계가 우호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조약 체결 이후 두 나라 사이의 협조가 현저히 강화됐다”고 평가하며, 푸틴 대통령의 평가에 감사를 표했다.
김정은, 형제적 의무 다짐
김 위원장은 또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형제적인 의무’로 여기며 모든 것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약의 의무에 따라 형제적인 러시아 군대와 인민과 함께 투쟁했다”고 말하며, 푸틴 대통령이 여러 기회에 이를 높이 평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은 ‘현대 나치즘’에 맞서 함께 싸우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담은 북·러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양국 간의 군사 및 정치적 유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