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라는 발언이 정치권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발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 의원을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초선 의원들의 즉각적인 반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의원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감히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반대의 선봉장이 되었던 어느 5선 의원이 법사위 간사 자리를 노리고 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법사위 평위원 나경원 의원님, 법사위 간사 자리보다 국민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 아닙니까?”라고 물으며 나 의원의 권위주의적 태도를 비판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도 “5선 의원이나 되시니까 그런 말씀 하시나 보죠?”라며 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같은 동료 의원에게도 초선이니까 조용히 하라고 하는 사람이, 일반 국민들 대할 때 국민들에 대한 마음가짐은 어떻겠나 생각하면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의원의 비판과 과거 사건 언급
83세로 국회 최고령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 역시 나경원 의원을 비판하며 과거 ‘빠루’ 사건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5선 의원이 초선 아무것도 모른다? 국회의원은 군번도 없고 병과도 없다. 똑같다”며 나경원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또한 “제가 5선 의원이기 때문에 같이 얘기하자 했더니 나갔다”고 전하며, 이날 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측이 두 차례 퇴장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번 논란은 정치권 내 세대 간 갈등과 권위주의적 태도에 대한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으며, 향후 여야 간 대립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