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의 홍익표 전 원내대표가 최근 정부와 여당 내에서 불거진 검찰개혁 관련 이견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1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간의 논란을 보며 민주당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홍 전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민주당의 준비 부족을 꼬집었다.
검찰개혁 동력 상실 우려
홍 전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15개월이 넘었고, 검찰개혁은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안이 아직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검찰개혁의 동력을 여권 스스로가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민주당이 준비를 제대로 안 한 것 아니냐’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합의 필요성 강조
홍 전 원내대표는 정성호 장관과 민형배 의원 간의 공개적인 논란에 대해 “준비 부족을 드러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내부 논의를 통해 정리된 안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중수청 문제와 관련해 “정성호 장관의 안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그의 우려도 일리가 있다”고 평가하며 대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여권 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야당과 국민 설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청래 당대표와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위원들의 ‘속도감 있는 개혁’ 주장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홍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국민적 토론’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민주당이 이를 기회로 삼아 설득력 있는 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판을 만들겠다고 하시니, 민주당은 자신 있게 정리된 안으로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