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기국회가 시작된 1일, 여야 의원들에게 협치를 당부하며 “갈등과 대립 속에서도 할 일을 하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루게 될 정부조직법과 내년 예산안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임을 언급하며, 여야 모두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의 상반된 복장으로 드러난 갈등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복을 입고 본회의장에 입장한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색 정장에 근조 리본을 달고 참석해 최근 여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이러한 상반된 복장은 여야 간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우 의장은 또한 산업재해와 사회적 참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산업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높여야 하며,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가 함께 실질적인 예방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산업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 강조
정기국회의 또 다른 과제로는 경제산업 구조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이 언급됐다. 우 의장은 “근본적으로 적극적인 국가 투자로 경제 산업 구조를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고 전했다. 또한 혁신기업 성장 환경 조성과 전략적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035년 국가온실 감축목표 제출 시한을 앞두고 있다”며 “국회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내년 2월까지 마련해야 하는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논의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초당적 협력도 당부하며, 국회가 한반도 평화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도록 여야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