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최근 당정 내에서 격화되고 있는 검찰개혁 논쟁에 대해 “토론은 하되 인신공격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권 내 자제를 촉구했다. 우 수석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형배 의원과 임은정 검사장을 언급했다. 그는 “검찰개혁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좋지만, 특정 인물을 거명하여 공격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여권 내 자제 요구 목소리
우상호 수석은 “싸움을 걸지 말고 논쟁을 하는 것이 좋다”며 개혁 추진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갈등을 경계했다. 그는 “개혁을 추진하는 정치인이나 검찰 내 인사들이 서로 싸우면 개혁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의 뜻을 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여당 내에서도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 ‘시사직격’ 인터뷰에서 임은정 동부지검장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국민들이 법무부 장관에 대한 비판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박 부대표는 “과거 평검사들이 내부망에 정치적 사안을 쓰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지 않았던 국민들도 이번 발언에는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개혁 논쟁의 배경
최근 검찰개혁 논쟁은 민형배 민주당 ‘국민주권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실명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민 위원장은 지난 8월 27일 장관의 본분에 충실하지 않다는 우려를 표명했고, 이어 임은정 지검장은 시민단체의 검찰개혁 공청회에서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 등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상호 수석의 발언은 여권 내 긴장 완화를 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