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콘텐츠로 건너뛰기

나경원 5선 의원 법사위 간사 임명, ‘빠루 사건’ 재조명되며 논란 확산

나경원 5선 의원 법사위 간사 임명, ‘빠루 사건’ 재조명되며 논란 확산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이던 2019년 4월2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 경위들이 사용했던 쇠지렛대(일명 빠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로 임명되면서 2019년의 ‘빠루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은 나 의원의 임명을 비판하며 과거 사건을 언급했고, 이에 대해 나 의원은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현 의원과 나경원의 설전

김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5선 의원이 법사위 간사래요. 빠루 들고 저지하려나?”라는 글을 올리며 나 의원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의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라며 김현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당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법사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국민의힘이 나경원 의원을 야당 간사로 내세운 상황에서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빠루 사건’의 배경과 현재

‘빠루 사건’은 2019년 4월, 민주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려 하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이를 저지하려다 발생한 물리적 충돌이다.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의원이 ‘빠루’를 들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나경원 의원은 “문을 부수려는 민주당 관계자로부터 빠루를 뺏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 장면은 국회의 폭력성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남았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여야 국회의원 및 보좌관 등 총 37명을 기소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 등 27명이 포함됐으며, 민주당에서는 박범계 의원 등 10명이 기소됐다.

이번 사건 재조명으로 인해 정치권 내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주요 법안 처리 과정에서 양측의 대립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