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대통령실의 결재 없이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씨에게 금두꺼비를 전달한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예결특위 출석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위원장이 비서실장을 통해 휴가를 신청했으나 결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무단 휴가에 대한 입장 밝혀
국가교육위원장은 장관급 고위공무원으로서 휴가 시 대통령실의 결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28일 일주일간의 연가를 상신하고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비서실장을 통해 결재가 이루어진다”며 “결재를 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수해 기간 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여름휴가 신청이 비상 상황이라 불허된 사례와 비교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회 예결특위 출석 회피 의혹 제기
이 위원장의 무단 휴가는 9월 1일 예정된 국회 예결특위 참석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위원장이 만약 오늘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면 신상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만약 그런 의혹이 있다면 (휴가를 내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소명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지적하며 이 위원장의 행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