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99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옵티컬하이테크 노동자를 만나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제 그만 고공농성 현장에서 내려와 땅에서 발을 딛고 함께 투쟁하자”고 제안했다.
정청래, 고공농성 노동자와의 만남
28일 경북 구미시 한국옵티컬하이테크 공장을 찾은 정 대표는 해고노동자 박정혜 씨를 만나 “우리 민주당이 TF를 구성해 원만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국민 속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박 씨를 만난 후 언론 브리핑에서 “(박 지회장에게) 제발 이제 내려오시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다”며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바가 그렇게 크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대응 계획
정 대표는 김주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중심으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TF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현환 금속노조 한국옵티컬하이테크지회장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지회장은 민주당 측에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요청했고, 민주당은 청문회 혹은 입법공청회를 통해 이배원 한국옵티컬 대표이사를 국회에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영 의원은 “노동계와 함께 하는 TF를 구성해 앞으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외투기업의 ‘먹튀’ 방지를 위한 입법활동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업 ‘니토덴코’의 자회사로 외투기업으로 분류되는 한국옵티컬은 2022년 구미공장 화재사고 후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박정혜 씨의 농성은 오는 29일로 600일째를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