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문과 동시에 중국에 특사단을 파견한 것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 같은 외교 행보가 미·중 양국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게 만드는 자충수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전략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경원 의원, 양다리 외교 비판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권이 방미 직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특사단을 파견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양다리 외교는 결국 미·중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는 자충수”라며, “외교에서의 전략적 모호함은 미·중 모두로부터 외면받게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특사단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와 동시에 이루어진 것으로, 나 의원은 이러한 행보가 한반도 비핵화 발언과 맞물려 외교적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외교 전략에 대한 우려와 제언
나 의원은 또한 이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발언을 지적하며, 일본 총리가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언급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굳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표현이 북한과 중국의 심기를 지나치게 고려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미 간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 의원은 “외교는 국익을 위한 선택이지 모든 이를 만족시키려는 줄타기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권의 애매모호한 외교 행보가 우리나라를 고립된 국가로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명확한 자유 동맹과 가치 외교로 돌아서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외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현 정부의 외교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