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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 후 첫 호남 방문…감사 인사와 정치적 행보 해석 엇갈려

조국, 사면 후 첫 호남 방문…감사 인사와 정치적 행보 해석 엇갈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를 시작으로 전남과 전북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광복절 특별 사면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호남 지역 일정으로, 조 원장은 이 기간 동안 5.18 민주묘지 참배, 옥현진 대주교 예방, 그리고 다양한 지역 인사들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호남 방문 일정과 주요 만남

첫날인 26일에는 오전 10시 광주에 위치한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방문하여 과거 자신의 사면과 복권을 위해 노력해준 옥현진 대주교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 전일빌딩에서 황광우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담양 천주교 묘역에서 고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의 묘소를 참배하고, 담양군청에서 정철원 담양군수와 차담회를 가진다. 이후 고창 책마을해리를 방문한 뒤 전북 전주의 꽃심카페에서 문화기획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셋째 날인 28일에는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하여 나상호 원불교 고정원장을 예방하고, 익산 코코밀에서 청년 간담회에 참여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감사의 인사와 정치적 해석

조국혁신당 측은 이번 호남 방문이 조 원장의 사면 및 복권과 관련해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조 원장의 이번 행보가 표심 잡기를 위한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남은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같은 시각으로 본다”며 “소탐대실로 호남에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몇 석을 확보한다고 혁신당이 민주당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부 혁신당원들이 호남 공략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성급함이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이번 호남 일정은 지방선거용이 아니다”라며 “저를 위해 애써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호남 방문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