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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재미동포와의 만남에서 재외국민 투표 제도 개선 약속

이재명 대통령, 재미동포와의 만남에서 재외국민 투표 제도 개선 약속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낯선 땅 미국에서 무수한 역경을 기회로 바꿔낸 동포 여러분의 존재야말로 조국의 미래를 밝히는 귀중한 등불”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러분 동포들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동포들과 소통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워싱턴에 도착해 김혜경 여사와 함께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72년 한-미동맹의 새 길을 여는 중요한 여정에 나서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급격한 국제 질서 변화에 대응하여 한-미동맹을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가 광복 80주년임을 언급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소중히 간직하며 미국 사회의 보편,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뿌리내려 각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고 계신 여러분이 한국과 미국, 두 나라를 잇는 든든한 가교”라고 평가했다. 그는 “부단한 노력과 헌신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번영과 평화의 한미동맹을 한층 굳건히 만드는 데 열정적으로 기여해 오신 동포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재외국민 투표 및 복수국적 문제 해결 의지

이재명 대통령은 특히 “대한민국 주권자로서 권한 행사를 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투표할 수 있는 장소나 장치도 제도도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재미동포들의 오랜 과제인 복수국적 연령 하향 문제 해결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현재 국적법은 복수국적 허용 기준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낮춰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중 재일동포 간담회에서도 재외국민 투표의 불편함을 줄여 주권자로서의 권리와 의미를 온전히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앤디 김 미 연방 상원의원, 이준호 주미대사대리 등 여러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