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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외교 정책에서의 친중·혐중 논란에 대한 입장 밝혀

이재명 대통령, 외교 정책에서의 친중·혐중 논란에 대한 입장 밝혀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며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친중 논란’에 대해 “외교에서 친중이나 혐중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중국 견제 역할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이 대통령은 “생각하는 것처럼 험악하지는 않다”고 전하며, 외교적 접근에 있어 유연한 자세를 취할 것을 시사했다.

국익 중심의 외교 정책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도쿄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에서 ‘친중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되면 가깝게 지내는 것이고, 도움이 안 되면 멀리하는 것”이라며 외교 정책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또한, 미·일과의 동맹 관계 때문에 중국과 거리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미·일 안보와 경제 협력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중국과 절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관련 입장

한편,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대중국 견제 역할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조심스러운 접근 가능성을 시사하며 “외교안보 대화에서는 상대가 곤란할 아주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얘기는 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한미군의 미래형 전략화는 우리 입장에서 필요하지만, 이를 조정하는 것도 협상”이라며 “요구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생각하는 것처럼 험악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앞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종전보다 ‘터프’해진 면이 있다”며 미국의 기대가 한국에게 다가오는 면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