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의 정상회담이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일본 측의 경험과 조언이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측의 경험 공유와 한국 배려
위 실장은 일본 측이 미국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그동안 느꼈던 점들을 도움말 형태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시바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조언을 꼭 했다기보다는 본인의 경험을 소개하신 정도”라며, 이를 통해 유용한 조언을 추출하는 것은 한국 측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정상 간 대화와 만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전해졌다. 일본 측은 만찬에서 한국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안동소주와 안동 찜닭 등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과 관련된 메뉴를 선보였다. 또한 장어 위에 김치를 얹은 한국식 장어구이 등 다양한 한국식 음식도 함께 제공되었다.
우호적 분위기 속 과거사 문제 해결 기대
위 실장은 이번 회담이 한일 관계를 선순환으로 가져가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전향적인 움직임을 단기간 내에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의 반응을 어디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담 직후 일본 언론이 긍정적으로 보도한 점을 언급하며, “선순환의 에너지로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담은 한일 관계 개선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과 소통이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