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 후보는 이번 만남을 통해 안 의원의 지지표를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대선 백서 제작 수용 가능성 언급
김문수 후보는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대선 백서 제작에 대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안 의원과 함께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에 대해서는 “만날 계획은 없지만 통화로 수고했다고 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아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회동이 지지 선언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 선을 그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다른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회동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이 혁신해야 하고 윤 전 대통령, 계엄 옹호와 절연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만났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
김문수 후보의 이번 행보는 결선 상대인 장동혁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장 후보는 전당대회 뒤 기자회견에서 조경태 의원을 겨냥해 “당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고 말하며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분이 있다면 함께 갈 수 없다”며 찬탄파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문수와 장동혁 두 후보는 결선 투표를 거쳐 오는 26일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