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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축소·은폐 의혹 제기…국정원 재수사 촉구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축소·은폐 의혹 제기…국정원 재수사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중 피습을 당해 바닥에 쓰러진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재직하던 시절 발생한 피습 사건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사건을 축소·은폐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테러로 지정하고 전면적인 재수사를 요구했다. 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주장을 밝혔다.

피습 사건의 배경과 경과

이재명 대통령은 2024년 1월 부산 가덕도 신공항 터를 방문한 후 이동 중 김아무개 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이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위원회는 이 사건을 “9개월간 치밀하게 준비된 정치적 암살 시도”로 규정하며, 테러방지법에 따른 테러임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의 대응 및 의혹

위원회는 국정원이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않고 축소·왜곡했으며, 현장 증거를 인멸하는 등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당시 국정원장 법률특별보좌관이던 김아무개 씨가 작성한 보고서가 사건의 성격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는 개조된 흉기를 ‘커터칼’로 표현하며, 테러로 지정할 실익이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원회는 국정원에 보고서 작성 경위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으며, 가해자와 특정 종교단체의 연루 여부, 김건희 여사 배후설 등 정치적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최대한 진상 파악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나, 김 당시 특보는 공식적인 법적 판단이나 입장을 대변할 수 없는 자리에 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