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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외교장관 회동, 동맹 현대화 의제 조율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외교장관 회동, 동맹 현대화 의제 조율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사전준비협의를 가졌다. 외교부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2일, 양국 외교장관이 만나 ‘동맹 현대화’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사전 조율을 진행했다. 외교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미 중인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준비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앤드류 베이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도 동석했다.

동맹 현대화와 미래지향적 의제 논의

조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루비오 장관의 노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첫 회담의 의미와 중요성에 공감하며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양국 장관은 동맹 현대화 등에 대한 막판 조율에 나섰으며, 미래지향적 의제와 안보, 경제, 기술 분야에서의 성과사업을 점검하고 일부 미합의 사안에 대한 협의를 독려하기로 했다.

미국 국무부는 동맹 현대화와 관련해 집단 방위분담 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미 피갓 수석부대변인은 인도·태평양에서의 억제력 강화, 집단 방위분담 확대, 미국 제조업 활성화 조력 등을 중심으로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견제 및 대북 정책 공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 대한 중국 견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대한 미국 입장이 더 강경해졌으며, 이에 대응할 부분은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루비오 장관은 이 대통령이 일본 방문 후 방미를 추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며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북한 문제 및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북 대화 의지와 신뢰구축 노력을 설명했으며, 양측은 대북 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조 장관은 백악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한미 관세 후속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차질 없는 정상회담 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