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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고가의 시계와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제기

김건희 여사, 고가의 시계와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제기
바슈롱 콩스탕탱 누리집 갈무리, 한국방송(KBS) 유튜브 갈무리

김건희 여사가 재미동포 통일 운동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크리스티앙 디오르’ 가방과 관련해, 그녀가 착용한 시계가 경호용 로봇개 사업자로부터 건네받은 고가의 명품 시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2022년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가 300만원 상당의 디오르 가방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러한 의혹이 제기됐다.

고가 시계와 디올 가방 수수 의혹

영상 속 김 여사의 손목시계는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에 경호용 로봇개를 공급했던 사업가 서아무개씨가 건넨 것으로 알려진 5400만원짜리 ‘바슈롱 콩스탕탱’ 시계와 유사한 점이 많다. 특히 곡선이 가미된 사각형 형태, 오른쪽 모서리에 있는 용두, 시계판에 배치된 서브 다이얼 등이 서씨가 건넨 시계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서씨는 한국방송(KBS)과의 인터뷰에서 “70% 정도는 비슷하다”고 밝혔다.

서씨는 김 여사에게 시계를 건넸다고 밝힌 날짜는 2022년 9월 7일로, 최 목사로부터 디오르 가방을 받기 6일 전이었다. 두 사건 모두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발생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아직 서씨가 건넸다는 시계의 실물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영상 속 시계와 동일한 제품으로 판명될 경우 김 여사가 시계를 받았다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가 장신구 수수 및 해명 논란

김 여사는 이외에도 고가의 장신구에 대한 거짓 해명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녀는 최 목사에게 “원래 액세서리를 안 한다”며 “목걸이는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특검팀에 김 여사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구매해 전달했다고 자수서를 제출했다. 자수서에는 2022년 3월 아크로비스타 지하 식당에서 당선 축하 선물로 목걸이를 전달한 데 이어, 그해 4월 추가로 브로치와 귀걸이를 건넸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특검팀은 이러한 고가 장신구들이 경호용 로봇개 사업 특혜의 대가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