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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조경태, 단일화 무산 책임 공방…안철수 “언론플레이만 했다” 주장

안철수·조경태, 단일화 무산 책임 공방…안철수 “언론플레이만 했다” 주장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왼쪽부터)·조경태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텔레비전 토론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와 조경태 당 대표 후보가 단일화 무산을 두고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두 후보는 탄핵 찬성파로 분류되며, 전당대회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가 시작된 20일까지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안철수 “진정성 의심” vs 조경태 “트라우마 있나”

안철수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경태 후보 측에서 단일화를 위한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없었다”며 “언론플레이만 했고, 진정성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조경태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를 겨냥해 “‘철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 후보가 대의적 차원에서 접근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룰까지 정해줬지만 단일화를 받아들이지 않은 점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 진행 상황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해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시작했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은 21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함께 실시된다. 당은 선거인단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 비율로 반영해 22일 본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해 오는 26일 최종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