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특별검사팀에 출석하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끝까지 분수를 지켰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총리가 대통령 직무대행 시절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했더라면 관료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한덕수의 정치적 선택에 대한 비판
홍 전 시장은 한덕수 전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그 추종 세력들과 함께 일부 보수 언론의 부추김에 휘말려 대통령이 되겠다는 허망한 꿈을 꾼 결과가 현재의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본래 사려 깊고 신중한 사람이었던 한덕수가 인생을 이렇게 끝내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과거에도 한 전 총리를 향해 관료 생활 50년이 허무하게 끝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자중할 것을 당부했으나, 이를 듣지 않고 일부 보수 언론과 윤핵관들의 음모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 전 총리는 내란죄 공범으로 수사를 받는 치욕을 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검 출석과 조사 내용
한편, 한덕수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의 위법성을 은폐하기 위해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에 서명하고 이를 폐기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위법한 비상계엄을 막아야 하는 헌법적 책무를 다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의혹도 특검이 조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