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여야 대표 간의 악수가 불발되며 정치적 갈등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습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각각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강조하며 서로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청래 “내란세력 척결” 강조
정청래 대표는 추모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합과 화해 정신을 언급하며 “진정한 용서는 내란세력 척결과 같은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그는 김 전 대통령이 오늘날에도 같은 입장을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송언석 “당원명부 탈취 현실” 비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포용과 관용의 정치를 상기시키며, 현 정부가 야당을 대화 상대가 아닌 말살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그는 500만 당원명부 탈취 시도를 언급하며 정치 보복과 진영 갈등을 지적했습니다.
추모식장에서 송 위원장의 발언에 반발하는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일부 참석자들은 고성을 지르며 불만을 표출했고, 결국 두 대표는 의례적인 악수조차 하지 않은 채 헤어졌습니다.이는 최근 광복절 경축식에서도 드러난 냉랭한 여야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