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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 일축하며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

북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 일축하며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북한이 “미국과 마주앉을 일은 없다”고 밝히며 북미 대화에 대한 기대를 차단했습니다.그러나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가 북미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러 정상 간 통화와 그 여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북러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김 위원장은 러시아가 취할 모든 조치들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미·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러한 분석을 “허황된 꿈”이라며 일축했습니다.그는 “우리가 미국 측에 무슨 이유로 메시지를 전달하겠는가”라며 미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이는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신저 역할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에 대한 불쾌감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러 정상 간 신조약 이행 의지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메신저 언급은 모독”이라고 설명했습니다.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며 북미 접촉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원칙을 포기하고 협상할 가능성은 낮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원칙 재확인이 예상됩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재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미러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논의될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양상이 북미 대화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양 교수는 “미러 정상 간 대화 핵심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며, 종전협상 의견 접근 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입장을 물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