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희건설 측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를 자신들이 제공했다고 인정하는 자수서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김 여사가 ‘모조품을 구입해 모친에게 선물했다가 빌려서 착용한 것’이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증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검, 서희건설 압수수색 진행
오정희 특검보는 1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서희건설 측은 윤 전 대통령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교부한 내용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며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교부했다가 몇 년 뒤에 돌려받아 보관 중이던 목걸이 실물을 임의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전날 뇌물공여 혐의로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여사 진술과 증거 대조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진행된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여사의 목걸이 진품 확보 경과를 법원에 설명하고, 김 여사의 오빠 인척(장모) 주거지에서 발견된 가품과 진품 목걸이를 증거로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오 특검보는 “김 여사가 취임 직후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목걸이 진품을 교부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특검 수사에서 자신이 착용한 제품이 홍콩에서 구매한 가품이라고 진술하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가품이 김 여사의 오빠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며 “관련자의 수사방해와 증거인멸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