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영부인으로서 사상 처음으로 구속의 기로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약 4시간 30분 만에 종료되었습니다.
김 씨는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검과 김건희 측의 치열한 공방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약 3시간 동안 김 씨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며, 총 848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부각하며, 특히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관련 증거인멸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점심식사 없이 약 1시간 30분 동안 반박을 진행했습니다.
김 씨 측은 약 80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각 혐의를 부인하고,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법원의 결정과 그 의미
김 씨는 심사 시작 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법원이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이는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영부인이 구속되는 사례가 되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이 됩니다.
특검이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자금법 위반 등 여러 혐의가 적시되어 있습니다.
김 씨는 앞선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른다’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