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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비서의 샤넬 제품 교환, 영부인 관련 진술 확보

김건희씨 비서의 샤넬 제품 교환, 영부인 관련 진술 확보
김건희씨와 샤넬 가방 이미지. 대통령실 홈페이지·샤넬 홈페이지 캡처

김건희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샤넬 직원으로부터
“영부인이 선물을 교환하러 온다고 했다”
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샤넬 가방을 전달 받은
김씨의 비서 유모씨가 서울 강남의 한 샤넬 매장에서
다른 제품들로 교환했는데, 이때 샤넬 직원들은
‘영부인 측에서 온다’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샤넬 직원들의 증언 신빙성 높아져

제3자가 문제의 샤넬 가방과 관련해 증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샤넬 제품들이 김씨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2일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김씨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2022년 7월 김씨의 비서 유모씨는 전성배씨로부터 전달 받은 1200만원대 샤넬 가방을 강남의 한 샤넬 매장에서 교환했습니다.
당시 유씨는 해당 제품을 다른 샤넬 가방 1개와 신발 1개로 교환했습니다.
유씨는 교환한 제품들을 모두 전씨에게 돌려줬고, 전씨는 해당 제품들을 분실했다는 입장입니다.

김건희측과 전성배측 진술 신빙성 논란

교환 당시 매장에 있었던 샤넬 직원들이 ‘영부인이 선물을 교환하러 온다’
즉 김건희씨 측이 샤넬 제품을 교환하러 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김씨 측과 전씨 측의 진술 신빙성이 모두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특검은 샤넬 매장 직원들의 증언에 신빙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3자인 이들이 특별히 거짓 증언을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이날 열리는 김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샤넬 직원의 진술 등을 강조하며
샤넬 제품들이 김씨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 측은 여전히 샤넬 가방 등을 전달 받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전달 받지 않았기 때문에 샤넬 직원들의 증언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박을 할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