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 선박 요금 할인 정책 시행 이후, 섬 주민들이 배표 예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안이 옹진군의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섬 주민 전용 배표 지원 조례안 보류
8일 옹진군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옹진군 5도서 주민 여객선 우선 승선권 확보 지원 조례안’에 대해 ‘안건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조례안은 백령·대청·소청도와 연평·소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에게 ‘주민 우선 승선권’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객선 운영 선사는 최근 3년간 운항실적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섬 주민 이용 인원을 산정하여, 필요한 수량만큼 주민 전용 승선권을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본회의 중 의원들 사이에서는 주민 선박 이용자 수와 하루 승선자 현황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연간 필요 예산 마련 방안을 더 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책 효과와 주민들의 어려움
지난 1월 인천시 ‘아이(i)-바다패스’ 도입 후, 승객 수요가 늘면서 섬 주민들은 배표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바다패스’ 도입으로 인천시민은 편도 1500원에 배를 이용할 수 있으며, 타 지역민 역시 70% 할인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여객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주말·휴일에는 대체로 매진 상태입니다. 옹진군은 여객선 운영사와 협력해 현장 발권표를 확보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요구하는 수량에 비해 부족한 상황입니다.
백령도의 A씨는 “옹진군이나 군의회는 다음 달 행사에 많은 예산을 세웠지만,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 예산은 소홀히 다루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