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오승환이 21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오승환은 인천 연수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퇴 소감을 전하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시즌 중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승환,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해
오승환은 등 번호 21번과 함께한 21년의 선수 생활을 회상하며 삼성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팬들 덕분에 오승환이라는 선수가 있었다”고 말하며 그간의 별명과 수식어도 팬들의 관심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떠나보낸 아픔도 털어놓으며, 어머니가 가장 먼저 연락하던 기억이 그립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팬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한·미·일 통산 550세이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각각 80세이브와 42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남겼습니다.
국가대표로서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한 바 있는 오승환은 삼성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최근 부진으로 인해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삼성 구단은 그의 등 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