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대해 ‘2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인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석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물리는 관세율을 50%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오는 27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인도의 수출 의존도와 관세의 상징적 의미
인도의 수출 의존도는 22%로 아시아 국가들 중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제이콥슨 아넥스 자산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실체보다 상징성이 더 클 수 있다”며 출구전략 마련을 위한 시간이 충분하다고 전했습니다.
취약한 품목과 대응 방안
일부 품목은 관세에 취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UBS는 보석, 귀금속, 의류, 섬유 및 화학 제품 등 약 80억 달러 상당의 수출이 가장 취약하다고 추정합니다. UBS 이코노미스트 탄비 굽타 자인은 이러한 품목들이 미국 관세에 더 많이 노출돼 있으며 정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인도의 주식 시장은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니프티50 지수에서 미국 관세에 직접 노출된 비중이 약 9%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인도가 미국으로 대규모로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어 이 역시 관세로부터 보호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했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 등 일부 품목에는 별도의 행정명령을 통해 관세가 부과되며, 반도체와 전자제품 등 파생 상품은 상호 관세가 면제됩니다. CNBC는 애플이 인도 내 대규모 제조 시설을 두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